천안·아산 농장에서 AI 양성 3건 추가 확인
수정 2016-12-09 11:10
입력 2016-12-09 11:10
살처분·이동제한 등 조치…N타입 정밀분석 의뢰
9일 충남도와 천안·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아산시 선장면 대응리 씨오리농장에서 H5N6 바이러스사 발견된 이후 잠잠하던 AI가 나흘만인 전날 같은 아산시 관내 신창면 오목리 산란계 농장 두 곳에서 폐사한 닭에서 각각 AI 양성반응을 보여 사육 중인 닭을 모두 살처분하고 달걀과 다른 오염물질에 대한 매몰작업에 착수했다.
도 가축위생연구소 아산지소의 양성판정에 따라 시는 발생농장 부근에 통제초소를 설치하는 동시에 반경 10km 이내 가금류의 이동제한 조처를 내렸다.
산란계 농장 두 곳이 AI에 추가로 노출돼 아산지역에서만 신창면과 인주, 선장면 3개면에서 모두 6건이 발생해 77만2천276마리의 닭과 씨오리, 메추라기 등 가금류가 살처분돼 매몰됐거나 그에 따른 절차를 밟게 됐다.
천안에도 같은 날인 8일 오후 동남구 동면 화계리 농장에서 씨오리들이 이틀 연속 폐사하고 산란율이 60%가량 떨어진 사실을 면사무소 직원이 예찰 과정에서 발견, 가축위생연구소에 신고했다.
이 농장은 가축위생연구소 긴급 출동 이후 검사 결과에서 H5 바이러스로 AI가 확진돼 사육 중인 오리 1만2천마리를 살처분, 고밀도 저장용기에 담아 농장 내 매립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충남도는 천안과 아산 관내 3곳에서 검출된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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