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딸 생일에 실종된 해경특공대원 사흘째 수색 ‘난항’
수정 2016-11-10 17:38
입력 2016-11-10 17:38
장비·인원 동원, 대대적 수색에도 발견치 못 해
10일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함정 9척과 민간어선 34척, 헬기 2대와 비행기 1대, 잠수요원 71명을 투입해 사고 지역 반경 7해리권 이내를 집중하여 수색했다.
육상으로도 소방당국과 해군, 삼척시가 힘을 보태 총 295명이 김 경사를 찾아 나섰다.
다행히 동해 중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모두 해제돼 이날 오전 파도 높이는 0.5∼1.5m로 높지 않았으나 오후 들어 1.5∼2m로 높아졌다.
너울성 파도가 남아 있어 잠수수색에 최적화된 날씨는 아님에도 민감잠수사와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잠수요원을 대거 투입됐으나 김 경사를 찾지 못했다.
오후 들어 날씨가 흐려지며 바람도 초속 7∼10m에서 10∼12m로 강해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11일) 오전 사이 동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예보돼 수색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 8일 오후 1시 4분께 초곡항 인근 공사현장 갯바위에서 근로자 4명이 고립되고 1명이 바다로 추락했다.
이에 동해 해경본부 소속 특공대원 4명이 출동했으나 구조 과정에서 김 경사와 박권병(30) 순경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박 순경이 숨지고, 김 경사가 실종됐다.
김 경사가 실종된 8일은 딸의 생일이었고 9일은 부친 기일로 알려져 가족과 동료들은 충격과 안타까움 속에 그의 발견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