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 덜 갔다면…쓰러진 크레인 차량 덮쳤지만 ‘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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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10-01 13:25
입력 2016-10-01 13:25
서울의 한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이 쓰러져 차량을 덮쳤으나 다행히 탑승자는 가벼운 부상에 그쳤다.

1일 8시 50분께 송파구 방이동의 한 지하철 지상 공사 현장에서 25t 크레인이 도로 진행 방향과 직각으로 쓰러졌다.

크레인은 마침 도로를 달리고 있던 승용차의 뒷좌석 지붕 부분을 덮쳤다.

이 사고로 앞좌석에 타고 있었던 운전자 이모(42ㆍ여)씨 등 2명이 타박상 등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만일 크레인이 몇 초 더 빨리 쓰러졌거나 차량의 전진이 조금만 늦었다면, 크레인이 앞좌석 지붕 위로 떨어져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소방 관계자는 “차량이 40㎝만 덜 전진했어도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천만다행으로 사람이 타고 있지 않은 뒷좌석 부분에 크레인이 쓰러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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