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 봉평터널입구 5중 추돌…4명 사망·1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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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7-17 20:34
입력 2016-07-17 20:11

경찰 “지정체로 정차한 승용차 등 뒤늦게 발견해 사고 난 듯”

사고 승용차에 20대 5명 탑승…여성 4명 사망·운전자는 의식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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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부서진 버스
심하게 부서진 버스 17일 오후 5시 54분께 강원 평창군 용평면 봉평터널 입구 인천방면 180? 지점에서 관광버스와 승용차 5대가 잇따라 추돌해 관광버스가 심하게 부서져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5시 54분께 강원 평창군 용평면 봉평 터널 입구(인천방면 180㎞ 지점)에서 관광버스와 K5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K5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운전자는 크게 다쳐 원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또 다른 승용차와 승합차 등에 타고 있던 16명도 다쳤다.

관광버스에는 23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친 승객이 없어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버스가 고속도로 지정체로 정차한 승용차 등을 뒤늦게 발견해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경찰은 사망자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있으며, 사고차량 블랙박스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직후 경찰은 평창나들목에서 인천 방향 진입차량을 차단하고 우회 조치하고 있다.

그러나 비가 내린 데다 사고까지 겹쳐 인천방면 상행선 구간이 2시간가량 극심한 지정체를 빚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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