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끝에 50대 남편·아내, 모두 불귀의 객으로
수정 2016-05-13 08:36
입력 2016-05-13 08:36
13일 오전 0시께 부산 사하구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유모(53)씨가 증상이 악화해 숨졌다.
유씨는 지난 10일 오전 부산 동구 범일동 자신이 운영하던 철거업체 사무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어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은 이날 유씨가 사무실에서 아내 남모(51·여)씨와 다투다가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질러 아내를 숨지게 하고 자신 역시 화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유씨의 사체를 부검하고 화재원인을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