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율없이 사이버테러 훈련하려다 공항측 반대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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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3-03 16:11
입력 2016-03-03 16:11
경찰이 사전 조율 없이 공항에서 북한 사이버테러에 대비한 모의 훈련을 하려다 공항 측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철수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대구국제공항에서 해커가 운항정보시스템을 해킹해 빚어지는 혼란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해 3일 오전 10시 초동 대응 모의 훈련을 하기로 했다.

가상 시나리오를 놓고 공항 측과 공동 대처하며 사이버 수사에 경찰 대응 능력을 점검한다는 취지였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이러한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경찰관 5명을 대구국제공항으로 보냈다.

그러나 경찰은 막상 현장에서 공항 측 반대로 계획한 훈련을 하지 못하고 되돌아갔다.

경찰은 “공항 측에서 전날까지는 협조해주기로 했는데 어떤 이유에선지 갑자기 안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관계자는 “이번 모의 훈련은 경찰청이 공항공사 본사에 요청했다가 본사 차원에서 안 된다고 애초에 통보한 사안이다”며 “본사 결정에 따라 훈련을 할 수 없다고 했는데 경찰이 계속 훈련을 고집하다 결국 불발에 그쳤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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