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서경덕, 상하이 ‘윤봉길기념관’에 간판 설치
수정 2016-03-01 10:05
입력 2016-03-01 10:05
가로 60cm, 세로 150cm 크기로 ‘윤봉길 의사 생애 사적 전시관’이라는 글씨가 한글과 한자로 새겨져 있다. 간판 제작비와 출장비·설치비 등은 모두 두 사람이 자비로 충당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가보면 한글로 된 간판이 거의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작은 글씨로만 새겨져 있어 찾아가기가 불편해 이번에 간판을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하이에 관광하러 온 한국 사람 대부분이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지만, 역사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윤봉길 의사의 의거 장소인 루쉰공원에는 많이 방문하지 않아 이번 일을 통해 더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배우 조재현은 “지난해에는 항저우(杭州) 임시정부 청사에 간판을 달았다”면서 “비록 작은 일이지만 한국 관광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서 교수와 조재현은 독립기념관 독도학교의 교장과 홍보대사로 함께 활동 중이다. 특히 일본의 독도 왜곡에 맞서 조목조목 반박하는 ‘독도뉴스’ 시리즈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올바른 독도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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