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당구장 여주인 살해 용의자 검거…흉기 발견
수정 2015-10-26 15:57
입력 2015-10-26 15:57
“돈 안 빌려줘 화났다” 진술
부산 사하경찰서는 26일 오후 3시께 사하구 당리동 주변에서 길을 걷고 있던 용의자 김기웅(40)을 발견하고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은 21일 오후 1시께 부산 서구의 한 당구장에서 주인 박모(52·여)씨의 온몸을 흉기로 2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은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왔다가 범행을 한 뒤 오토바이를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오토바이에 남아있는 DNA와 폐쇄회로 TV에 찍힌 김의 얼굴을 확인하고 용의자로 특정, 공개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김을 검거하기 위해 모텔 주변과 식당가를 수색하던 중 길을 걷던 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검거 후 김이 가지고 있던 가방에서 여주인을 찌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이 범행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김은 경찰에서 “평소 당구장을 들락거리며 알게 돼 ‘누나’라고 부르던 여주인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말했는데, 바로 거절당하자 화가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을 사건발생지를 담당하는 서부경찰서로 신병을 인계해 추가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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