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수능 영어 절대평가 등급 수 더 줄여야”
수정 2015-10-02 10:29
입력 2015-10-02 10:29
전교조는 이날 논평자료를 통해 “영어 수능 9등급안은 절대평가 도입의 원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할 수준으로 등급을 세분화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등급을 나누더라도 5등급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아울러 수능 절대평가 등급제를 수학을 포함해 모든 과목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절대평가 등급제를 영어에 국한하면 수학 등 타 교과목에 대한 입시부담 가중과 대학별 논술고사 비중 강화 등 ‘부정적 풍선효과’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전교조는 최근 열흘간 자체 진행한 고교 교사 221명 대상 온라인설문조사에서 영어 절대평가 등급구분은 ‘5등급 이하’가 좋다는 의견이 80.6%로 나오고, 절대평가의 수학 과목 확대에도 82.5%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절대평가 등급은 취지에 맞게 최대한 단순화돼야 한다”며 “앞으로 (수능시험을) 유럽 나라들에서 이미 시행 중인 대입자격고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사회적 논의 진전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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