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구역 성범죄 5년새 배로 증가…주로 성추행·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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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9-07 09:23
입력 2015-09-07 09:23
철도 역사와 열차 객실 등 철도구역에서 발생하는 성범죄가 5년 새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헌승 의원은 국토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2010년 철도구역 내 성범죄는 171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349건에 달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금까지 283건이 발생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성범죄의 67%는 성추행이었으며 29%가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무단촬영 행위였다.

성범죄는 열차 안과 대기실 등 열차구역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했다.

2010년 이후 열차 내 성범죄 사건을 분석한 결과 전동차가 716건으로 가장 많았고 무궁화호(183건), KTX(74건), 새마을호(22건)가 그 뒤를 이었다.

성범죄 검거율은 97.5%로 높았지만 그 중 구속된 사람의 비율은 3.8%에 그쳐 처벌이 너무 약하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은 “철도구역에서 발생하는 성범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경찰의 순찰강화와 CCTV 확충 등 범죄 예방대책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범죄에 신속하게 대처하려고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2013년 12월 도입한 ‘철도범죄 신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신고는 지금까지 9천581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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