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부 고교 학력평가 문·이과 시험지 바뀌어
수정 2015-03-13 16:41
입력 2015-03-13 16:41
고교 2학년 수학 가·나형 시험지 바뀐 채 치러져
1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송파구와 강동구 일대 고교 3곳에서 2학년 수학영역 시험 도중 문과생에게 배부돼야 할 쉬운 수학 시험지가 이과생에게, 이과생에게 배부돼야 하는 어려운 수학 시험지가 문과생에게 배부됐다.
올해 2학년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춰 수학 영역에서 수준별 가형, 나형 문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가형은 난도가 높은 수학으로 이과생이 많이 선택하고 나형은 상대적으로 쉬운 수학이어서 문과생들이 주로 선택한다.
그러나 이날 시험에서 문제의 고교들은 문과생에게 수학 가형을, 이과생에게 수학 나형 시험지를 나눠줬다.
3곳 중 한 학교는 뒤늦게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고 시험지를 재배부해 재시험을 치르도록 했고 나머지 2곳은 바뀐 채 시험을 치렀다.
이에 대해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고교 1∼3학년의 시험 유형이 모두 달라지면서 일부 학교에서 아직 적응을 못하고 혼선을 빚은 것 같다”며 “학년별로 수능 체제가 달라진 첫해라 이에 맞춰 시험 유형도 달라지다 보니 학교현장에서 혼란스러워한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전국 학생이 참여하지만 학교의 내부 모의고사 형식으로 치러진 만큼 교육청이 담당자에게 징계를 내릴만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서울에서는 273개교 31만3천명이 응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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