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전문 대리운전기사 육성하자
수정 2015-01-02 13:58
입력 2015-01-02 13:58
제주시는 청년 취업난과 사회 전반적인 실업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공모한 55편의 아이디어 가운데 12편을 선정한 뒤 시민 설문투표 점수(40%)를 합산해 6편의 입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올레코스 픽업샌딩 대리 드라이버 & 버스 드라이버’라는 제목의 최우수작은 김수미씨의 아이디어로, 올레길 탐방의 불편 사항의 하나인 차량 수송 문제를 해결하는 데 착안했다.
올레꾼들이 짧게는 7.5㎞(9코스·안덕면 대평포구∼화순금모래해변), 길게는 23.1㎞(4코스·표선면 해비치해변∼남원읍 남원포구)까지 개설된 26개 올레길 탐방객들이 몰고 온 차량을 원하는 장소로 옮겨주는 대리 운전기사를 육성하자는 것이다.
김씨의 아이디어에는 올레코스를 순환하는 소형버스 운영을 통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내용도 포함됐다.
우수작은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청념 다이어트 해방관’ 육성 등 2편, 장려상은 제주도 이주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제주 이주 컨설턴트’ 육성 등 3편이 각각 선정됐다. 입상작에는 상패와 30만∼1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제주시는 이들 입상작 중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한국창직협회 등 관련단체 등을 통해 구체화·직업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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