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유니온 “한국판 ‘블랙기업 운동’ 시작하겠다”
수정 2014-11-09 14:04
입력 2014-11-09 00:00
청년유니온에 따르면 ‘블랙기업’이란 젊은 직원에게 법령에 어긋나거나 비합리적인 노동을 의도적 강요하는 기업이다.
이들은 “지난 9월 중소기업중앙회 계약직 청년이 해고통보를 받은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한달 뒤에는 통신 대기업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노동청에 알려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며 “이 땅에서 노동하는 청년들의 보편적 경험인 이러한 비극을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청년유니온 김민수 위원장은 “신입사원의 열정을 착취하는 블랙기업에 맞서 싸워 우리 사회의 상식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블랙기업을 선정하고 고발하는 것부터 시작해 노동시장 전체에 대한 규제를 이끌어 내는 사회적 운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젊은층의 세대별 노조인 청년유니온은 블랙기업 제보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하고 ‘한국형 블랙기업 지표 개발’을 위한 연구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블랙기업’ 개념을 만들어낸 일본의 청년단체 ‘포세’(POSSE) 회원들도 함께 참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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