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이 전쟁을…” 군부대 출입문 부순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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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8-29 16:23
입력 2014-08-29 00:00
’군인들이 전쟁하려 한다’는 망상에 빠져 농기계를 몰고 가 군부대 훈련장의 출입문을 파손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양구경찰서는 29일 군부대 훈련장 출입문을 농기계로 부순 혐의(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등)로 이모(44)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26일 오전 11시 40분께 양구군의 한 군부대 포병 훈련장에서 군인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자 ‘군인들이 전쟁하려 한다’는 망상에 사로잡힌 나머지 자신의 트랙터를 5㎞가량을 몰고 가 군부대 출입문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5㎞를 달아난 이씨를 추격해 격투 끝에 검거했다.

조사결과 이씨는 2001년 정신분열증의 일종인 ‘조현병’ 진단을 받은 뒤 정신병원에서 치료받다가 한 달여 전 퇴원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담당 경찰은 “정신병 치료 전력이 있는 이씨가 망상에 사로잡혀 범행한 것”이라며 “자칫 ‘묻지 마’ 범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서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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