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장 변호인 “따돌림 문제 제대로 조치 못 해 참극”
수정 2014-07-15 16:13
입력 2014-07-15 00:00
GOP 총기사건 수사결과 발표…”원인제공자 수사 미진”
‘고성 22사단 GOP(일반전초) 총기 사건’을 일으킨 임모(22) 병장에 대한 군 당국의 합동수사결과와 관련, 임 병장의 변호인 측은 “따돌림 문제는 이미 총기 사건 이전에 불거졌지만, 당시 간부들의 조치가 미흡해 결국 참극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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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임병장의 메모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공개된 임병장 작성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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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 순찰일지에 그려진 임병장초소 순찰일지에 그려진 임병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공개된 초소 순찰일지의 모습. 순찰일지 표지에는 각 소대원들의 모습이 캐릭터로 낙서되어 있고 임 병장은 라면병사과 스펀지 밥으로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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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 순찰일지에 그려진 임병장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공개된 초소 순찰일지의 모습. 순찰일지 표지에는 각 소대원들의 모습이 캐릭터로 낙서되어 있고 임 병장은 라면병사과 스펀지 밥으로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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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 순찰일지에 그려진 임병장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공개된 초소 순찰일지의 모습. 순찰일지 표지에는 각 소대원들의 모습이 캐릭터로 낙서되어 있고 임 병장은 라면병사과 스펀지 밥으로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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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사고 후속조치 발표하는 박찬웅 인사기획관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박찬웅 국방부 인사기획관이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관련 후속조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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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병장이 작성한 메모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임병장이 작성한 메모가 공개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메모에 쓰여진 ’그들’은 어렸을 적부터 지금까지 임 병장을 괴롭혀 온 사람들을 통칭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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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활동 결과 설명하는 이상훈 검열단장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이상훈(해병소장)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이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관련 그동안 진행했던 검열활동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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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 순찰 일지에 그려진 임병장 캐릭터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육군본부 헌병실장 선종출 준장이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수사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초소 순찰일지에는 각 소초원의 낙서가 그려져 있고 임병장은 스펀지밥과 라면병사로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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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수사결과 브리핑하는 선종출 헌병실장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육군본부 헌병실장 선종출 준장이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수사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초소 순찰일지에는 각 소초원의 낙서가 그려져 있고 임병장은 스펀지밥과 라면병사로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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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수사결과 브리핑하는 선종출 헌병실장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육군본부 헌병실장 선종출 준장이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수사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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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총기 사건 한 달 보름 전인 지난 5월초께 임 병장이 따돌림 문제로 동료 병사와 격한 다툼을 벌였는데 당시 소초 내 간부들이 이를 효과적으로 조치하지 못했다”며 “간부들이 임 병장이 보낸 SOS 신호를 제대로 감지하고 원칙대로 조치했다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임 병장이 수류탄 투척 후 소총 사격과 관련 “일부 조준 사격 등 전체적인 총격 상황에 대한 큰 이견은 없다”며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사건 직후 소초장 등 지휘관이 제대로 상황을 판단하지 못해 추가 피격 등 피해를 키운 측면도 있는데, 이 부분이 결코 간과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임 병장의 변호인은 “임 병장 총기 사건은 군부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우리 사회에서도 심각한 현상인 ‘왕따’, ‘따돌림’에 대한 문제”라며 “비록 결과는 다르게 나타나겠지만, 원인은 같은 문제인 만큼 국민의 일반적인 시각이 앞으로의 재판에 반영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임 병장은 지난달 21일 오후 8시10분께 강원 고성군 22사단 GOP에서 동료 병사 등을 향해 수류탄 1발을 터뜨리고 총을 쏴 5명을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총기 난사 후 무장탈영한 임 병장은 43시간 만인 같은 달 23일 오후 2시55분께 자신의 K-2 소총으로 자해 시도 끝에 생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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