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좋은 곳 상인들은 죽을 맛!선거 현수막 어쩌지?
수정 2014-05-30 18:40
입력 2014-05-30 00:00
6·4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2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지만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거운동 때마다 변함없이 등장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후보자들의 홍보 현수막입니다. 현행법상 지정된 게시대가 아닌 곳에 붙은 현수막은 불법입니다. 하지만 선거 홍보용 현수막은 한시적이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허용해 주고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선거 홍보용 현수막은 현행법상 규제할 방법이 없다”며 “선거운동기간이 13일밖에 안 되는 짧은 기간이라 법으로도 허용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때문에 선거철만 되면 소위 목 좋은 곳은 후보자들의 홍보 현수막으로 도배가 될 정도로 뒤덮입니다. 특히 사거리 횡단보도 앞 신호등은 현수막 명당자리로 통합니다. 유동인구가 많고 사람들의 시선을 쉽게 잡을 수 있어 그 주변은 홍보현수막으로 몸살을 앓습니다.
가장 큰 피해자는 인근 상인들입니다. 상가 간판이 홍보현수막에 가려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디에도 하소연 할 곳은 없습니다. 시민들도 상가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2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사거리를 찾았습니다. 이곳 역시 신호등 기둥은 물론 가로수까지 현수막이 가득 걸려 있었습니다. 인근 상가들의 간판은 홍보 현수막들에 가려 잘 보이지 않습니다.
교차로 중앙에 서서 주위를 한 번 둘러보았습니다. 1층에 위치한 상가는 물론 2층, 3층 상가까지 간판이 가려 보이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서울대입구역에서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흥식(53) 씨는 “선거 때마다 반복되어 온 일이다”라면서 “(선거철마다) 피해를 보는 사람들도 있으니 서로 배려해 가며 선거운동을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관련기사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1
/
3
-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13)
박성국 문화체육부 기자피맛 뒤 그 단맛을 향해 올랐다, ‘천국의 다리’
-
국세청이 알려주지 않는 ‘세테크’(5)
김경두 기자“5월은 결혼 자금 증여의 달”…예비부부가 뒤통수 맞지 않으려면
-
달콤한 사이언스(465)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지구 온난화 막아주는 현무암 시멘트?…이산화탄소 배출량 80% ‘뚝’
-
창업주의 비밀노트(5)
민나리 기자5원짜리 ‘꿀꿀이죽’의 한(恨), 세계 홀린 ‘불닭볶음면’ 기틀로
-
월요인터뷰(97)
하종훈 기자“고려인, ‘불쌍한 동포’ 아닌 중앙亞 개척자… 한류 덕에 자신감”
-
권훈의 골프 확대경(34)
권훈 전문기자‘뒷심’ 방신실, 매치퀸 올랐다...결승전 4홀 남기고 3홀차 역전
-
주목, 이주의 법안(5)
이준호·곽진웅 기자“사교육 카르텔 뿌리 뽑자”…‘문항 거래’ 원천 차단 법안 나왔다
-
워싱턴 NOW(3)
워싱턴 임주형 특파원하원뿐만 아니라 상원도 패배 우려...중동 전쟁 트럼프에 ‘독’ 되나
-
서울 로드(10)
유규상 기자日에서 되찾으려 했던… 이 길 밟지 못하고 의병장은 떠났다
-
이번 주말 여기 주목(3)
김주연 기자덕수궁 돌담길 ‘성년례’부터 오케스트라 공연까지…청소년 위한 5월
-
로:맨스(92)
김주환 기자박상용 검사 정직 청구, 정성호 장관 5·18묘지 참배…檢 ‘자기 반성’ 시그널
-
강 기자의 세종실록(5)
세종 강주리 기자李 “하천 단속 기회 두 번 놓친 공무원 엄벌”에 지자체 “인력부족 어쩌라고”
-
사이언스 브런치(235)
유용하 과학전문기자메이저리그를 흥분시킨 ‘어뢰배트’에 숨겨진 과학
-
글로벌 인사이트(294)
도쿄 명희진 특파원곰이 인간 생활권에 적응했다?…日도심 ‘곰 출몰 역대급’ 초비상
-
외안대전(59)
이주원 기자北여자축구단 17일 한국 땅 밟는데…냉랭한 태도 예고, 그래도 챙기는 정부
-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72)
정연호 기자유영철을 넘어선 ‘살인 중독’…‘비오는 목요일의 괴담’을 만든 희대의 연쇄살인마 정남규
-
박상준의 문장 여행(6)
글·사진 박상준 여행작가시골의 초록 낭만… 멍 하니 스며드네
-
K-과학인재 아카데미(34)
장진복 기자“미래의 노벨상 키운다”… 대학 K과학인재 ‘톱10’
-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22)
기획취재팀다시 쓰는 소녀들의 이야기…서연은 아직 열네 살이다
-
와쿠와쿠 도쿄 리포트(3)
도쿄 명희진 특파원투표 용지에 ‘만주집’ 썼는데 유효표?…日시장 선거 ‘재검표’ 무슨 일
-
월드 핫피플(125)
윤창수 전문기자‘만능장관’ 루비오, DJ까지 “DJ명 말못해”
-
오경진의 폐허에서 무한으로(9)
오경진 문화체육부 기자·문학평론가누릴 것인가, 견딜 것인가…‘자유’ 찾는 인류의 수난곡
-
주간 여의도 WHO(71)
이준호 기자‘영남 4선’ 일군 민홍철 “민주당 전국 정당화에 가장 부합”
-
넷만세(95)
이정수 기자“출근 첫날 강아지 발작…일주일 쉬더니 퇴사한다는 직원 이해되세요?”
-
가정용 로봇, 특이점이 온다(3)
곽소영·이범수 기자노인 부축 로봇 넘어지면?… 안전 가이드라인 필요해
-
취중생(130)
유승혁 기자“우리집 문 앞은 왜 안 와요?”…복도식 아파트 ‘1층 택배 산더미’ 논란
-
보완수사 리포트-진술 너머의 진실을 찾아서(5)
김희리·김주환·서진솔 기자“보완수사권, 검찰 ‘권한’ 아닌 ‘의무’… 없애기보다 정교한 통제를”
-
2026 투자 격차 리포트(8)
김예슬·황인주·이승연 기자“영국은 취약층에 투자 자문 바우처… ‘모두의 성장’ 기회 넓혀야”
-
생생우동(53)
송현주 기자BTS 공연 전후 어디? 서울 이곳저곳 순례 떠나요
-
실손, 다시 다수를 위한 제도로(3)
김예슬·황비웅 기자관리급여 도입·5세대 실손… 비급여 진료 ‘수술대’ 오른다
-
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37)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장진복 기자“100번 실패해도 101번째 성공하도록… K과학에 과감 투자를”
-
AI의 습격-법전 대신 알고리즘(7)
서진솔 기자“변시 준비도 벅차”… AI 진격에도 제대로 된 커리큘럼 없는 로스쿨
-
결혼, 다시 봄(10)
김가현 기자워킹맘은 눈치, 돌봄 대기 수개월… “돈보다 인프라 지원을”
-
재계 인맥 대탐구(160)
김현이 기자주주환원에 진심인 방경만… KT&G 주가도 날았다
1
/
3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