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내 대기업 1년간 200차례 접속
수정 2013-10-17 00:10
입력 2013-10-17 00:00
中법인 직원 포섭 ID 받아내
16일 국가정보원과 검찰에 따르면 북한 225국 조직원들은 중국 현지에 세운 위장 무역업체인 ‘북성무역’ 직원으로 행세하며 S사 본사 전산망에 대한 침투 활동을 해 왔다. 북성무역 대표를 맡아 전산망 침투 작업을 주도해 온 225국 공작원 채모씨는 S사 중국법인 직원 위모(여)씨를 포섭해 S사 전산망에 접속할 수 있는 위씨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넘겨받았다.
채씨는 이후 1년 동안 위씨의 아이디를 이용해 S사 본사 전산망에 200여 차례 접속해 내부 자료 등에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씨는 또 업무용 컴퓨터를 회사 밖으로 반출해 채씨에게 수차례 컴퓨터를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S사 측은 “직원 아이디로 본사 전산망에 접속한다고 해도 접근할 수 있는 정보는 제한적”이라면서 “자료 유출 등의 구체적인 피해가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국정원으로부터 사건을 이관받은 검찰은 사건이 중국에서 일어난 일이라 수사 관할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2013-10-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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