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사초 고의 폐기 가능성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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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10-08 13:20
입력 2013-10-08 00:00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8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고의로 폐기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천 대표는 이날 대구 수성구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사초를 국정원에 바로 넘겼기 때문에 숨겼다고 볼 이유가 없고, 정치적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기록물을 보완·정리하면서 반복되거나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 부분을 내용으로 남기지 않은건데 검찰이 이걸 기록물 삭제라고 표현하는 것이다”고 했다.

그는 또 “국정원이 그렇게 유능하지 않다는 것은 청와대에서 내부 정보보고를 받아보며 느꼈다”며 “정보를 수집하는 해외정보처를 새로 만들고 국정원의 국내정보 수사권한은 검찰이나 경찰에 완전히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기자간담회 뒤 경북대학교 북문과 칠성시장 등을 돌며 시민들을 만난다.

정의당 전국 순회는 내년 1월까지 100여일간 더 계속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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