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사무실에 중국서 발송 협박소포 배달
수정 2013-10-07 17:42
입력 2013-10-07 00:00
7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께 부산 기장군 기장읍 하태경 의원 사무실에 중국 선양에서 우체국 국제특송으로 소포가 배달됐다.
가로 25㎝, 세로 20㎝, 높이 15㎝인 이 종이 상자 안에는 해골모양의 가면과 흰색 와이셔츠가 들어 있었다.
와이셔츠 앞면에는 빨간 매직으로 ‘대가를 치를 것다(것이다의 오기), 죄값(죗값의 오기) 받겠다’라고 적혀 있었다.
또 왼쪽 소매에는 ‘가족, 인생’이라는 글이, 오른쪽 소매에는 ‘명예’라는 글이 각각 적혀 있었다.
발신인은 ‘리 양리’(Li Yanli)라고 돼 있었고 수신인란에는 하 의원의 전 사무장이자 현 기장군의원인 ‘김정우’라고 적혀 있었다.
하 의원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지난 3일 오전 11시 40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정우 군의원을 잘 아는 인물이 김 의원을 위협하려고 소포를 보냈을 수도 있지만 하 의원을 겨냥한 것일 수도 있다고 보고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문제의 소포 배송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소포 안팎에서 지문과 유전자 감식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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