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광주전남본부, 태풍 ‘다나스’ 대비 만전
수정 2013-10-07 16:39
입력 2013-10-07 00:00
한전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가 오는 8일 오전 9시 서귀포 남동쪽 32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규모 설비피해 예방과 신속한 정전복구를 위해 각 지역 사업소에 비상을 발령하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특히 이번 태풍의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남해 섬 지역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여수 경도 등 도서와 오지 10곳에 한전과 협력회사 직원 100여명과 장비 40대로 구성한 ‘정전 신속 복구단’을 8일 오전까지 배치하도록 했다.
또 태풍에 취약한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전주 보강 1만5천624기, 전선보강 3천250곳, 수목 전지 4천500주를 완료했으며 전력구 배수펌프 등 침수피해 예상 228곳과 급경사지 등 송전철탑 247기에 대한 특별점검과 긴급 보강 공사를 벌였다.
한전은 7일 오전 10시부터 자체 비상을 발령해 비상근무태세에 들어가는 한편 태풍이 올 때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 등 모든 가용자원을 확보하도록 했다.
한전 광주전남지역본부의 한 관계자는 “강풍으로 전주가 넘어지거나 나무와 접촉해 전력설비가 끊어지면 감전의 위험이 매우 크므로 전력선 주변에 절대로 접근하지 말고 끊어진 전선을 보면 즉시 한전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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