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무원 폐지팔이 8년 2400만원 모아 이웃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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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10-04 00:24
입력 2013-10-04 00:00

동구청 종이쓰레기 판매 수익 지적 장애인 보호시설에 전달

울산 동구 공무원들이 구청에서 나오는 폐지를 모아 판 돈으로 8년째 복지시설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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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는 회계과 김기재(왼쪽·55·기능 7급)·이영도(오른쪽·48·기능 8급)·백원주(48·기능 8급)씨 등이 지난 2일 방어동 소재 지적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인 사랑울타리를 찾아 성금 180만원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8년 전부터 폐지 판매대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간 300만원가량을 지속적으로 전하고 있다.

김씨는 “이제는 다른 직원들도 사무실 폐지를 모아 갖다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웃을 돕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2013-10-0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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