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대책위 “송전탑 공사 중단하라”…단식농성
수정 2013-10-02 12:43
입력 2013-10-02 00:00
이들은 “현재 밀양 주민들에게 국가는 피땀흘려 모은 재산을 ‘전력수급’이라는 기만적 논리로 강탈해가는 도둑에 다름 아니다”며 “지금이라도 정부와 한국전력은 주민들 앞에 사죄하고 회개하라”고 말했다.
이어 “헌법에는 국민이 주인이라 하는데 왜 주인이 원하지 않는 공사를 공권력이라는 폭력을 동원해서까지 하려 하는가”라며 “주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해야지, 한 명이라도 불행하게 하는 공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회견 후 대책위 상임대표를 맡은 조성제 신부 등 대책위 관계자 4명은 한전 본사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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