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안돼 불만’ 폭발물설치 장난전화 20대 검거
수정 2013-08-26 16:20
입력 2013-08-26 00:00
26일 오후 2시 20분께 경기경찰청 112상황실에 “장안구보건소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 30분 이내에 터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112타격대와 강력팀 형사 등 50여명을 동원, 일대를 수색했다.
군 폭발물처리반과 소방대원들도 출동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장안구보건소와 장안구청 등은 건물 내부에 있던 직원과 민원인 등 300여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인접한 아파트단지 내 학원에서도 학생들을 귀가 조치했다.
경찰은 신고전화가 걸려온 공중전화 주변을 수색하던 중 인근을 배회하던 최모(24)씨를 20여분 만에 검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최씨는 경찰에서 “70여곳에 입사원서를 냈는데도 취업이 안돼 불만이 컸다”며 범행이유를 밝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최씨를 조사한 뒤 형사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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