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 주워 생계 책임진 노모 폭행… 못된 아들
수정 2013-08-10 01:46
입력 2013-08-10 00:00
“잔소리 심하다” 발길질
임씨는 지난 7월 31일 오후 10시 50분쯤 광산구의 자택에서 어머니가 “하루 종일 TV만 보고 있느냐”며 핀잔을 주자 어머니의 얼굴과 가슴을 수차례 발로 차 늑골을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수년 동안 취업을 하라고 잔소리를 한다거나 돈을 주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어머니를 폭행하거나 집 안의 가재도구를 부숴 경찰에 두 차례 검거되기도 했다.
임씨는 지난해에도 어머니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구속 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뒤 1년 만에 같은 혐의로 검거됐다.
고물을 수집하며 생계를 이어온 어머니는 지적장애 1급인 딸(30)과 수년째 무직인 임씨를 부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초수급지원 대상인 이들 가족이 생활비와 의료비 긴급지원 대상으로 심사받을 수 있도록 광산구와 협의 중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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