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보고서 채택 반대” 밀양 주민 상경집회
수정 2014-06-10 14:09
입력 2013-07-11 00:00
밀양 송전탑 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한쪽의 주장만 반영한 보고서를 채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문가협의체 위원들이 한국전력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의혹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우리 측 주장은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한전 자료를 그대로 베낀 한 장짜리 의견서를 내놓는 데 그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반쪽 보고서는 원천 무효”라며 “시민과 전문가들이 송전선로의 타당성과 주민 건강권 등 핵심 쟁점을 체계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별도의 사회적 공론화 기구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한전이 공사를 강행하면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며 “8년간 그래 왔듯 앞으로도 목숨 걸고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빗속에서 열린 이날 집회에는 밀양시 4개 면 주민 160여 명이 참가했으며 보고서를 채택하지 말아 달라는 뜻에서 국회를 향해 절을 하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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