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이대우 일산서 목격 신고…경찰, 수색 소동
수정 2013-06-03 15:11
입력 2013-06-03 00:00
경찰은 오인 신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만약의 가능성에 대비, 일대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3일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 30분께 “오늘 오후 1시 30분께 일산서구 모 아파트단지에서 뉴스에 나온 수배자(이대우)를 본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는 “야구모자를 쓰고 베이지색 티셔츠를 입은 남자를 아파트단지에서 마트로 가는 샛길에서 봤다”며 “그가 나를 잠깐 뒤따라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112타격대, 형사과 강력팀, 주엽지구대 등 경찰력 30여 명을 투입해 일대 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은 1시간 30분가량 아파트단지 주변에서 신고자가 밝힌 인상착의, 수배전단 사진과 비슷한 인물이 있는지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112 신고 시각이 목격 시각과 4시간가량 차이가 나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또 목격 시각 전후 4∼5시간치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보, 분석했으나 역시 비슷한 인물을 찾을 수 없었다.
경찰은 신고자 확인이 어려운 데다 수색 내용을 종합, 분석한 뒤 수색을 중단했다.
40대로 추정되는 신고자는 아파트단지 상가 공중전화를 이용해 112에 전화하며 ‘나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지 말라’고 말하곤 연락처를 남기지 않은 채 전화를 끊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지난 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달아난 이대우는 같은 달 27일 서울 종로에 있는 지인의 직장에 찾아가 도피자금을 요구하다가 거절당한 뒤 지난 1일 다시 만나기로 했으나 나타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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