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진드기 바이러스’ 의심환자 1명 추가 발생
수정 2013-05-28 17:03
입력 2013-05-28 00:00
의심 환자 모두 4명…2명은 증세 호전돼 퇴원
이로써 도내 의심환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으나, 기존 의심 환자로 신고된 2명은 증세가 호전돼 퇴원했다.
강원도는 28일 도내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이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의심증세를 보여 현재 강원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이 환자는 밭에서 일하던 중 진드기에 이마 부위를 물린 이후 혈소판과 백혈구 수치가 감소하고 발혈 등 SFTS 유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이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보건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앞서 지난 22일과 23일 SFTS 유사 증상을 보여 강원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50대 여성과 70대 남성은 증세가 호전돼 모두 퇴원했다.
도 보건당국의 한 관계자는 “도내 의심환자 4명에 대한 정밀 분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조만간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12일 강원 춘천에서는 축사 주변의 텃밭을 일구다 진드기에 물려 고열 증세를 보이다 열흘 만에 숨진 여성(당시 63세)이 국내 첫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 환자로 보고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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