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웃는 시선 기분 나빠” 우유 투입함에 불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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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3-16 05:25
입력 2013-03-16 00:00
서울 노원경찰서는 아파트 현관문 우유 투입함에 불을 붙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미수)로 음식점 배달원 이모(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 13일 오후 6시 30분께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아파트로 배달한 음식 그릇을 찾으러 갔다가 현관문 앞에 매달아 놓은 우유 투입함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나일론 소재의 우유 투입함을 태우고 현관문을 그을린 뒤 꺼졌다. 이군은 매캐한 냄새와 연기에 놀란 이웃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군은 이날 낮 음식 배달을 시킨 집의 어린 아들이 자신을 보고 비웃는 듯한 시선을 느껴 기분이 나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중학교를 졸업한 뒤 가출해 배달일을 하며 생활하던 이군은 다른 사람에 대한 피해망상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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