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S “국내 방사선 준위 평상 수준”
수정 2013-02-13 16:38
입력 2013-02-13 00:00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가동 중인 국가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을 보면 13일 오후 4시 15분 기준 북한과 가장 가까운 강원도 고성의 한 시간 당 환경방사선량률은 101nSv(나노시버트)로 측정됐다.
동해 상 울릉도와 독도의 환경방사선량률도 134와 97nSv였다.
이는 평상시 값(50∼300nSv)이라고 KINS는 설명했다.
KINS는 그러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 35명의 연구원으로 꾸려진 비상대응반을 가동하면서 전국 122곳에 설치된 자동감시망을 통해 북한에서 누출됐을지도 모르는 방사성 물질이 국내로까지 확산됐는지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앞서 KINS는 북한의 핵실험 강행 직후인 12일 오후 1시부터 환경방사선률 측정주기를 15분에서 5분으로 줄여 측정 횟수를 확대했다.
KINS의 한 관계자는 “지하 핵실험이어서 세슘이나 스트론튬 같은 고체 방사성 물질이 방출됐을 가능성은 지극히 낮고 제논이나 크립톤 등 비활성 기체도 인체에 영향이 없을 정도의 극미량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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