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 능력중심사회 출발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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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2-08 00:28
입력 2013-02-08 00:00

MB, 제1회 졸업식 참석… 3년전 약속 지켜

“마이스터고가 21세기 ‘기술강국 코리아’를 이끌어 갈 인재양성의 산실이자 능력중심 사회로 가는 우리 사회의 첫 출발점이 될 것이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제1회 인천 전자마이스터고 졸업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과도한 학력 인플레이션은 우리 사회의 큰 짐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불과 3년 전 입학식에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는데, 오늘 첫 졸업생을 맞게 되어 감개무량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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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앞줄 가운데) 대통령이 7일 인천 전자마이스터고 제1회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력 인플레이션을 없앤다는 취지로 현 정부에서 처음 설립한 마이스터고는 현재 전국에서 38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이명박(앞줄 가운데) 대통령이 7일 인천 전자마이스터고 제1회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력 인플레이션을 없앤다는 취지로 현 정부에서 처음 설립한 마이스터고는 현재 전국에서 38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이날 행사는 이 대통령이 2010년 수도전기공고 입학식 때 3년 후 마이스터고 졸업식에도 꼭 참석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킨 것이다. 이 대통령은 사회 진출을 앞둔 졸업생들을 시종 ‘영 마이스터’로 부르며 뿌듯함을 나타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학력 인플레이션을 없애고 ‘신(新) 고졸시대’를 열기 위해 마이스터고를 비롯한 기숙형 공립고, 자율형 사립고 등 ‘특성화 고교 300개 설립’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실업계고등학교(동지상고, 현 포항 동지고) 출신이기도 한 이 대통령은 마이스터고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재학생 학비 면제, 기숙사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마이스터고는 2010년 21개 학교에서 출발해 올해는 38개교로 늘었다. 또 전국적으로는 첫 졸업생 3400여명 중 93% 이상이 취업을 확정지었고, 올해는 신입생 경쟁률이 평균 3대1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높아졌다.

김성수 기자 sskim@seoul.co.kr

2013-02-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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