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에서도 3차발사 흥분과 환호
수정 2013-01-30 16:42
입력 2013-01-30 00:00
30일 오후 3시40분, 국립 과천과학관에 모인 이들은 전광판에서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로켓) 나로호(KSLV-1)의 3차 발사 중계영상이 나오자 숨을 죽이고 바라보다 발사 성공을 확인하는 순간 환호와 박수갈채가 요란했다.
연합뉴스
나로호 발사 순간에 무대에 꽃가루가 쏟아지고 참석자들의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와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참석자들은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뒤에도 1단 분리, 2단 로켓점화, 목표궤도진입, 2단 위성이 분리될 때까지 10여분간 자리를 지키며 전광판을 통해 우주로 향하는 나로호를 지켜봤다.
이들은 행사가 끝난 뒤 야외에 마련된 실제 크기 모형 나로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1주전 사전예약을 하고 10살 아들과 이곳을 찾은 김은숙(40ㆍ여)씨는 “그동안 실패해서 솔직히 크게 기대를 안했다”며 “아들이 로켓을 좋아해 함께 왔는데 성공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들 정호영군은 “집에서 로켓 발사 동영상을 자주 봤다”며 “나로호가 발사되고 나서 1단 분리할 때가 가장 아슬아슬했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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