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갚고 튀려고?” 채무자 가재도구 실어간 40대女
수정 2012-12-21 08:31
입력 2012-12-21 00:00
이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께 광주 서구 치평동 신모(33·여)씨의 아파트에서 이삿짐센터를 동원해 시가 6천600만 원 상당의 가재도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직장생활 중 알게 돼 친하게 지낸 신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1천여만 원을 빌려줬으나 신씨가 이를 갚지 않고 이사하려는 것으로 보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에 사는 이씨는 신씨가 최근 자신의 아파트를 부동산에 내놓았다는 것을 알고 평소 드나들던 신씨의 집에서 이삿짐센터 직원들을 고용해 침대, 귀금속, 노트북, 냉장고, 세탁기 등을 훔쳐 이삿짐센터에 보관해왔다.
경찰은 훔쳐간 가재도구를 이삿짐센터에서 회수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경위 등 보강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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