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날…확성기 소음 ‘짜증’ 112 신고 쇄도
수정 2012-11-28 11:47
입력 2012-11-28 00:00
하루 7건…강원경찰, 소음 규제규정 없어 ‘곤혹’
28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18대 대선 선거운동 첫날 유세지원 차량의 확성기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112 신고가 지난 27일 하루에만 모두 7건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춘천 3건을 비롯해 강릉·홍천·양구 등 각 1건씩으로, 대부분 오후 6시 이후 저녁시간에 신고된 것으로 집계됐다.
홍천군의 한 주민은 교차로에서 “유세지원 차량의 확성기 소리가 너무 크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나 공직선거법에는 소음 규제에 관한 단속 규정이 없어 112 신고를 받은 경찰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경찰은 112신고 시 현장에 출동해 확성기 소리크기를 약간 낮추거나 일정시간 방송 뒤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계도하고 있다.
지방청 김동혁 수사 2계장은 “선거운동 첫날 112 신고 건수 중 상당수가 공교롭게도 유세차량 확성기 소음 피해 신고였다”며 “상식적으로 과도한 소음은 자제를 유도하겠지만 단속 규정이 없어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정당의 한 관계자는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각종 로고송까지 등장할 텐데 벌써 걱정”이라며 “확성기 소음도 대선 선거운동의 일부분인 만큼 대선에 대한 관심을 두고 애정 어린 눈길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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