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지 헐값 구입”…사기 공무원 영장
수정 2012-10-16 11:48
입력 2012-10-16 00:00
권씨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경북도청 이전예정지인 예천군 호명면 일대의 예천군 소유 땅을 헐 값에 구입해 준다고 속여 A(72)씨 등 18명으로부터 47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공문서인 입찰공고문과 대부계약서 등을 위조했고, 자신이 업무상 관리하던 군청 공금통장과 개인통장으로 돈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피해자 중에는 권씨의 친척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권씨의 추가 범행 여부 및 범죄수익금을 사용한 곳에 대한 수사도 계속하고 있다.
권씨는 지난 9월 예천군 자체감사가 시작되자 자신의 승용차에서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을 시도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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