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2명, 간호사 협박해 남몰래 한 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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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9-06 09:38
입력 2012-09-06 00:00

“태반주사 놔줘”…간호사 협박 폭력배 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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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폭력계는 6일 병원 간호사를 협박, 태반주사 등 영양제 주사를 놔 달라며 행패를 부린 혐의로 폭력배 이모(54)씨 등 2명을 검거했다.

이씨 등은 2010년 7월부터 부산 서구 남부민동에 위치한 병원에서 간호사를 협박, 1회 투약에 3만원하는 태반주사와 마늘주사 등 영양제 주사를 2년동안 157차례에 걸쳐 돈을 내지 않고 맞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 일당은 간호사를 협박해 주사를 공짜로 맞는가 하면 대기환자가 있는데도 순서를 무시하는 등 소란을 피워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2명은 2010년 2월부터 남부민동 등대 방파제에 낚싯배를 대는 소형선박 선주들을 협박해 정박비 명목으로 매월 1만∼5만원씩 그동안 214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또 대학병원 읍급실에서 난동을 부린 지역 토착 폭력배인 장모(42)씨를 구속하고 다른 일당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장씨는 지난 4월9일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 응급 환자로 찾아갔으나 진료가 지연된다는 이유로 동료 폭력배 2명을 불러 의사와 보안직원에게 혈액을 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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