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급 끊기자… 70대 할머니 음독 자살
수정 2012-08-08 00:28
입력 2012-08-08 00:00
신고자는 경찰에서 “잔디밭 조경석 위에 할머니가 옆으로 비스듬히 누운 채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화단에는 이 할머니가 마시다 남은 것으로 보이는 제초제 2병과 유서가 든 작은 손가방이 놓여있었다. 유서에는 “하느님께 죄송합니다. 복지과가 뭐하는 곳인지. 사람이 법을 만드는데 이럴 수 있소.”라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거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2-08-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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