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생실습 쇼’ 고소 김연아, 명예훼손 고발당해
수정 2012-07-02 15:47
입력 2012-07-02 00:00
2일 서울 서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장영돈)에 따르면 황모(42.여)씨는 지난달 27일 “교육자인 황상민 연세대 교수가 학생인 김 선수에게 공부하라고 꾸짖은 것을 명예훼손이라고 고소한 것은 대한민국 교육자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인 황씨는 교육과 무관한 직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상민 교수는 지난 5월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김연아 선수가 교생실습을 갔다기보다 한 번 쇼를 했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됐다. 김연아 선수는 이에 대해 황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가 취하했다.
김 선수에 대한 고발이 접수됐다는 소식에 황상민 교수는 “고소를 당하면 누구나 기분이 나쁘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명예훼손으로 고소고발을 하지 않는다”며 이번 고발 건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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