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피해 중학생 9%, 자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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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2-21 10:31
입력 2012-02-21 00:00

동아대병원, 부산시교육청 의뢰 정신건강의학과 조사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본 중학생의 무려 9%가 자살을 기도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동아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부산시교육청의 의뢰를 받아 진행한 ‘부산시 학생 정서 행동발달 실태분석 및 진단’ 결과에 따르면 정서와 행동발달에 장애가 우려되는 중학생 1천196명중 25.8%인 301명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9.1%인 109명은 스트레스로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서와 행동발달 장애 우려가 있는 초등학생 789명 가운데 21%인 166명이 학교폭력 피해자로 분류됐고, 이중에서 0.8%인 6명이 자살을 기도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부산시교육청이 2011년 교육복지 우선지원 사업으로 추진해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부산시내 초등학교 27곳과 중학교 45곳에서 진행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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