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킨 그 피자 ‘식용유 치즈’였다니…
수정 2012-02-17 01:10
입력 2012-02-17 00:00
자연산 100% 허위 광고 업체 피자스쿨·59피자·피자마루 등 모조·가공치즈 사용 9곳 적발
적발된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피자스쿨’(가맹점 수 688곳), ‘피자마루’(506곳), ‘난타5000’(80곳)’, ‘피자가기가막혀’(70곳)’, ‘슈퍼자이언트피자’(54곳), ‘59피자’ 등은 피자 테두리에 옥수수 전분·식용유·산도조절제 등이 첨가된 가공 치즈를, ‘수타송임실치즈피자’(9곳), ‘치즈마을임실치즈피자’, ‘임실치즈&79피자’는 피자 토핑 치즈에 모조 치즈가 혼합된 ‘치즈 믹스’를 사용하고도 가맹점 간판이나 피자 상자 등에 100% 자연산 치즈만 사용한다고 허위로 광고하거나 표시했다.
이들이 가공 치즈와 모조 치즈로 제조해 판 피자는 판매액만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피자스쿨 313억원, 59피자 136억원, 피자마루 126억원, 난타5000 3억원, 피자가기가막혀 7억원, 슈퍼자이언트피자 2000만원, 수타송임실치즈피자 9억원, 치즈마을임실치즈피자 3000만원, 임실치즈&79피자 1500만원 등이다.
또 치즈 제조업체인 제일유업은 옥수수 전분·식용유 등을 첨가한 가공 치즈를 ‘치즈 100% 제품’으로 허위 표시해 판매했고, ㈜로젠식품과 ㈜형원P&C는 전분을 넣었다는 표시를 하지 않은 치즈를 피자 가맹점에 유통시켰다가 적발됐다.
한편 ‘피자스쿨’은 식약청 발표와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토핑용으로 사용된 치즈는 100% 자연산이 맞다.”고 밝혔다. 또 “가공 치즈는 모조 치즈가 아니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고 허위·과장광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글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12-02-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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