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울 5시간20분, 호남권 귀경길 정체
수정 2012-01-24 10:53
입력 2012-01-24 00:00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요금소를 통해 15만 4천800여 대의 차량이 귀경길에 올랐다.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 20분, 목포에서 서서울까지는 5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날 총 32만 8천대 차량이 귀경길에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서해 남부 해상에 3~10cm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현재 영광, 목포, 함평 등 일부 구간에서 오전에 내린 눈으로 생긴 빙판길이 적지 않아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도로공사의 한 관계자는 “호남권은 오후 6시까지, 수도권은 자정까지 정체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로공사 홈페이지 등의 실시간 교통상황을 참고해 운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김포 간 비행기와 광주·광주 송정-용산역 구간 열차는 대부분 매진됐으며 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에는 이른 아침부터 귀경을 서두르려는 인파가 줄을 이었다.
또 목포와 여수, 완도항을 기점으로 섬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23일 오후 재개돼 섬에서 설을 쇤 귀경객들이 뭍으로 속속 나오고 있다.
기상청은 25일부터 서해 상에 눈이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고 연휴 다음날 귀경을 계획 중인 시민들은 선박운행 상황을 미리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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