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타고 농촌 빈집털이..”장사가 안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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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1-14 14:28
입력 2012-01-14 00:00
경남 고성경찰서는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농촌 빈집을 턴 혐의(절도 등)로 고모(32)씨를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씨는 13일 오전 고성군 마암면 이모(82) 할머니 집에 들어가 금반지, 현금 10만원, TV 등 20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금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9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고씨가 집에 침입할 당시 마을회관에 가고 없었다.

고씨가 타고 다닌 외제차는 BMW미니쿠퍼(3천500만원 상당)로 지난해 1월 모 캐피탈에서 리스한 것이다고 경찰은 밝혔다.

고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소주방 장사가 잘 안되는데다, 4천만원의 빚을 지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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