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침해 가장 심한 조직…일반인 “경찰” 전문가 “검찰”
수정 2011-12-08 00:14
입력 2011-12-08 00:00
국가인권위원회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2011년 국민인권의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만 15세 이상 1500명과 인권 관련 전문가 22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만 15세 이상 국민들은 ‘가장 인권을 침해하는 사람(집단)’을 묻는 질문에서 경찰(16.9%·복수응답), 군대 상급자(16.3%), 검찰(15.1%), 언론인(10.2%) 순으로 답했다. 전문가들은 검찰(27.2%), 군대 상급자(14.4%), 언론인(14.0%), 경찰(13.4%) 순으로 인권침해가 심하다고 봤다.
인권침해가 가장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분야는 ‘개인정보 보호’ 쪽이다. 일반인 33.2%, 전문가 63.1%는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인권이 가장 심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해킹, 신상털기, 악성댓글 등에 대한 우려인 것이다. 또 집회 결사의 자유 제한도 인권 침해가 심각한 분야로 지목됐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11-12-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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