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가’ㆍ언어 만점비율 0.2% 대까지 가나?
수정 2011-11-11 13:43
입력 2011-11-11 00:00
외국어는 너무 쉬워…난이도 조절 차질 가능성
특히 까다로웠던 1교시 언어와 2교시 이과생용 수리 ‘가’형의 만점자 비율이 재작년 수능(2010학년도) 수준인 0.2% 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문과생용 수리 나는 만점자가 1% 이상으로 무난했으나 외국어는 만점자가 1.7~2%에 달하는 등 너무 쉬웠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같은 추정은 전체 영역 만점자 비율을 1% 안팎으로 맞추겠다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의도와는 다른 것이다.
물론 작년 수능이 언어 만점자 0.06%, 수리 가 0.02% , 수리 나 0.56%, 외국어 0.21%로 지나치게 어려웠던데 비하면 전체적으로 만점자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메가스터디 등이 발표한 1등급 컷은 언어 93점, 수리가 89점, 수리 나 96점, 외국어 98점이다.
이는 언어영역 1등급 컷이 94점, 수리 영역 1등급컷이 90점이었던 2010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추정치다. 당시 언어영역 만점자 비율은 0.25%, 수리영역 만점자 비율은 0.34%였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11일 “올해 수능은 응시자 수도 재작년 수능과 비슷한 정도인데 1등급컷은 1점씩 더 떨어졌다”며 “이들 영역 만점자 수는 0.2% 대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 이사는 “이번 수능을 출제당국은 쉽게 출제했다고 밝혔지만 수험생들은 채점 이후부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는 반응들을 많이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투스청솔학원은 이날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언어 0.25%, 수리가 0.2%, 수리나 0.8%, 외국어 1.7%라는 전망치를 내놓기도 했다.
김영일 교육컨설팅 김영일 대표는 “언어와 수리 가는 0.5% 안팎일 것으로 보이고, 수리 나는 1.5% 안팎, 외국어는 2% 안팎일 것으로 보인다”며 “9월 모의평가 때와 반대로 난이도를 조절하려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생각보다 언어, 수리 가에 어려운 문제가 더 있었던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언어는 1% 달성이 힘들고 수리 ‘나’와 외국어는 1% 대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언어는 낯익은 지문들이 나와서 시험 직후 잘봤다고 생각했다가 가채점을 해보니 틀린 문제가 많은 ‘착시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역별 만점자 1%는 상징적 의미의 성격이 강하다”며 “비록 1% 목표 달성이 안된다 해도 작년보다 쉽게 출제됐고 나름대로 변별력도 가지면서 EBS 연계율 70%를 달성한 점, 입시 준비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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