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인근 건물에 불…70여명 한때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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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11-09 15:18
입력 2011-11-09 00:00
9일 오후 2시27분께 강남구 역삼동 18층 주상복합건물 1층 외벽에 설치된 지름 2.8m 높이 4m 크기의 에어컨 냉각탑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진압됐다.

이날 화재는 건물 안으로 옮겨붙지는 않아 별다른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연기가 건물 안으로 심하게 유입돼 14·16·17층 등 고층부로 대피했던 주민 70여명이 잠시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전부 구조됐다.

이들 중 연기를 많이 들어마시는 등 부상을 입은 5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차 20여대와 구조대 100여명이 투입돼 진압 작업을 벌이면서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교통이 심한 정체를 빚었다.

연기 유입 등 화재의 영향으로 옆 건물에서도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춰서 일부 시민이 잠시 갇히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전이나 담배꽁초 투기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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