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회사에 ‘돈달라’ 독극물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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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8-24 10:28
입력 2011-08-24 00:00

술마시다 범행 모의…공중전화 위치추적 끝에 검거



서울 마포경찰서는 24일 막걸리 제조회사를 상대로 술에 독극물을 넣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으려 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법상 공동공갈미수)로 신모(35)씨와 강모(4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2일 오후 2시45분께 막걸리 한 병과 협박편지를 담은 종이상자를 갖고 택배 배달원을 가장해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막걸리회사를 찾아가 “1억2천만원을 주지 않으면 막걸리에 제초제를 넣어 뿌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튿날 오후까지 이 회사 직원에게 20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다가 공중전화의 위치를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다.

온라인 군대 모임에서 만나 함께 사업을 해온 이들은 술을 마시며 빚 독촉에 시달리는 신세를 한탄하다 탁자 위에 놓인 막걸리 병을 보고 범행을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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