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 임협 잠정합의…15년 무쟁의 타결 기대
수정 2011-07-21 11:10
입력 2011-07-21 00:00
현대미포 노사는 21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11차 교섭에서 기본급 임금 6만7천원 인상(호봉 승급분 별도)을 골자로 하는 2011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끌어냈다.
노사는 이날 기본급 6만7천원 인상, 상여금 100% 인상(총 800%), 격려금 300% + 300만원, 사내근로복지기금 4억원 출연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지난 6월17일 상견례 이후 협상 한 달여 만에 잠정합의안을 만들었다.
노조는 오는 22일 전체 조합원 2천701명을 대상으로 노사의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일지를 묻기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가결되면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 1997년 이후 15년 연속으로 무분규 타결을 기록한다.
현대미포조선은 “금융위기 후 어려울 때 회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준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상생의 노사문화를 통해 지속적인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회사 일괄 제시안을 노조가 받아들여 잠정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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