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 살해 암매장한 40대 차량서 연탄피워 자살
수정 2011-06-01 00:00
입력 2011-06-01 00:00
문씨의 시신 옆에 ‘엄마를 때리고 일을 나갔다 왔는데 숨져 있었다. 차량 앞 여기에 엄마가 있다’란 내용의 유서가 놓여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유서 내용에 따라 굴착기를 동원해 차량 앞 땅을 판 결과 암매장된 문씨의 동거녀 정모(53)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30일 정씨의 아들(29)이 “엄마가 일주일째 귀가하지 않고 있다”고 신고해 옴에 따라 수사에 나섰으며 이날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숨진 문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문씨가 10여년간 함께 살아 온 정씨를 살해한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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