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폭탄 복구비 써달라” 70대 할머니 1억 쾌척
수정 2011-02-17 00:36
입력 2011-02-17 00:00
전 할머니가 쾌척한 성금은 하루도 쉬지 않고 중앙시장에서 물건을 팔면서 검소한 생활로 평생 모아온 재산이기 때문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전 할머니는 지난 12일 폭설로 중앙시장 차양 시설이 무너져 내리면서 이웃의 삶의 터전인 풍물상가 대부분이 피해를 보자 상가번영회에 성금 기탁의사를 전해온 것이다. 상가번영회 측은 “모두가 함께 고생하는 같은 처지 아니냐.”라며 극구 사양했지만, 전 할머니는 지난 15일 상가번영회 계좌로 1억원을 입금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1-02-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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