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봄~여름 야간에 주로 발생”
수정 2011-02-13 16:18
입력 2011-02-13 00:00
그러나 13세 미만 아동 성폭력 사건은 주간에 피해자와 평소 알던 가해자가 집이나 직장 등으로 유인해 저지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서부지검 성폭력범죄대응센터는 13일 지난해 처리한 596건의 성폭력 사건 중 법원에 재판을 청구한 110건(18.4%)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
검찰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성폭력 사건은 4∼8월에 전체의 절반이 넘는 57건(51.7%)이 발생해 봄과 여름에 집중됐고, 야간이 60건(54.5%)으로 주간 38건(34.5%)보다 많았다.
범죄 장소는 피해자 집 27건(24.5%), 가해자 집 23건(20.9%), 숙박업소 13건(11.8%) 등으로 다양했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가 73건(66.3%), 아는 사이가 37건(33.6%)이었다.
성폭력 전과가 있는 경우가 77건에 달해 재범인 경우가 많았으며, 110건 중 14건은 피해자를 약물이나 알코올 등으로 유인했다.
가해자 연령은 30대가 38건(34.5%)으로 가장 많았고 20대(27건), 40대(25건)가 뒤를 이었다. 피해자는 20대 41건(37.2%), 10대 29건(26.3%) 순이었다.
13세 미만 미성년자 성폭력 사건은 총 19건(강제추행 12건, 강간 7건)이었는데 주간 9건, 주·야간 6건, 야간 4건으로 주간에 집중됐다.
가해자 나이는 10~70대로 고르게 분포돼 있었고 서로 아는 사이가 전체의 68.4%나 되는 13건, 가해자가 아동을 자신의 집에 유인한 경우도 9건(47.3%)이었다.
또 아동 성범죄자 중에는 동종전과가 없는 경우가 17건(89.4%)이나 됐다.
검찰은 “성폭력을 예방하려면 인터넷상에 신상이 공개된 성범죄자가 주변에 있는지 살펴봐야 하고, 아동 성범죄는 신상 공개 범죄자가 근처에 없어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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