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재산 적다”…부모폭행 어머니 숨져
수정 2010-09-23 10:04
입력 2010-09-23 00:00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추석 전날인 지난 21일 오후 11시께 서귀포시 안덕면 부모 집에서 아버지(84)와 말다툼을 벌이다 아버지의 얼굴을 신발로 때리고 이를 말리던 어머니 윤모(78)씨를 마룻바닥으로 밀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인근 마을에 사는 딸의 신고로 119에 의해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머리를 다쳐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송씨는 아버지가 다른 형제에게 재산을 더 많이 물려준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송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홧김에 일을 저질러버린 것 같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윤씨가 5년 전에도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적이 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윤씨가 뇌출혈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오는 25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제주=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